군산에서 도시가스 배관이 파열된 사고가 있었네요.

단지내에서 단풍나무를 옮겨 심으려던중 도시가스 배관을 건드려 사고가 일어난듯 합니다만...

사진으로 보았을때 보호포가 안보입니다.

굴착을 하다보면 보호포가 먼저 드러나 아랫부분에 가스 배관이 있다는 경고를 하여서 작업자들이 안전사고를 방지 하게끔 보호포가 지상에서 30cm정도에서 나오게 시공해야 하는데 굴착 주변부에 보호포의 매설 흔적이 전혀 안보입니다.

사고를낸 포크레인 기사도 할 말은 있어 보입니다.

안전사고는 항상 메뉴얼 대로 하지 않았을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요없는 과정이라고 생각 되어 지는것들이 사실은 꼭 필요하기 떄문에 작업 프로세스로 정해지고 메뉴얼이 만들어 집니다.

가스시설 시공분야에 종사하다보니 어디선가 사고가 났다는 말을 들으면 유심히 보게 되는데 대부분이 중간 과정을 생략하거나 또는 습관적으로 일을 편하게 처리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걸 느낍니다.

별 필요가 없고 귀찮다고 생각되어지는 일련의 안전조치들이 나중에 사고가 난 다음에야 필요하다는걸 느끼는건...

인간이기 때문에 반복되는 행동일까요?

업계종사자가 아니면 그냥 지나칠수 있는 사진 한장이지만 관련된 일을 하는 입장에서 많을걸 느끼게 하는 한장의 사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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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국제뉴스>